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가 A매치 멀티골을 터뜨리며 죽지 않은 골 감각을 뽐냈다.
수아레스는 14일(한국 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오만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12분과 22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리그 복귀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수아레스의 멀티골을 앞세운 우루과이는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수아레스의 2골은 모두 특유의 감각적인 슈팅이 빛났다. 수아레스는 후반 12분 오른쪽 후방에서 넘어온 롱 볼을 트래핑 없이 왼발 땅볼 발리슛으로 연결, 상대 골키퍼의 허를 찌르며 우루과이에 선제골을 안겼다.
이어 수아레스는 후반 22분 역시 후방에서 넘어온 롱볼을 상대 수비수가 애매하게 흘리자 이 틈을 매섭게 파고들었다. 수아레스는 골키퍼가 전진해있는 것을 확인하곤 가볍게 로빙슛,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수아레스는 정식 경기를 3개월 이상 뛰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A매치 복귀전이었던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전에서 70분을 소화하며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활약했다.
이어 오만 전에서는 2골을 기록, 탁월한 골 감각과 클래스가 살아있음을 과시했다. 상당한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거금을 들여 수아레스를 영입한 바르셀로나 수뇌부도 어느 정도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수아레스는 후반 33분 크리스티앙 스투아니와 교체, 총 78분을 소화했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연속 골에 이어 후반 42분 조나단 로드리게스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3-0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아레스는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핵이빨' 사건으로 4개월간 축구 선수 자격 금지 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의 이 징계는 오는 10월 25일 0시(현지 시간) 끝난다. 이에 따라 수아레스는 26일(한국 시각) '숙적'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를 통해 스페인 프로축구 무대에 복귀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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