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노력했고, 이 모든 걸 즐겼다."
'노르웨이 원더키드' 마르틴 외데가르드(16)가 유럽축구선수권 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한 기쁨을 드러냈다.
외데가르드는 14일(한국시각) 펼쳐진 유로2016 예선 노르웨이-불가리아전(2대1 승)에 교체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후반 18분 매츠 몰러 델하이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서며 새 역사를 썼다. 15세 300일째로 유로 역사상 최연소 출전을 기록했다. 유로1984 예선에서 16세251일의 나이로 출전한 아이슬란드의 시거더 존슨의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다.
외데가르드는 이미 유럽 주요 빅클럽들이 눈독 들여온 선수다. 메시의 뒤를 이을 '원더키드'로 주목받아왔다.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인 가운데 잉글랜드 맨유에서 훈련했고, 독일 뮌헨, 슈투트가르트, 도르트문트에서도 훈련한 바 있다. 외데가르드의 아버지인 한스 에릭이 리버풀의 열혈팬인 탓에 리버풀행도 거론됐었다.
외데가르드는 8월 27일 아랍에미리트와의 친선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꿈의 무대 유로2016 예선전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외데가르드는 축구전문매체 사커웨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나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해 말로는 모든 것을 표현하기 어렵다. 난 그냥 노력했고, 이 모든 것을 즐겼다"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홈 팬들 앞에서 뛰는 건 대단한 느낌이었다. 우리는 승점 3점을 얻었다. 모든 것이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장에 왔을 때 긴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를 얻게 됐을 때 노력하고 즐겨야만 한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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