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2·바르셀로나)가 일본 축구 역사상 최악의 천적으로 등극했다.
네이마르는 14일(한국 시각) 싱가포르 국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혼자 4골을 터뜨리는 원맨쇼로 브라질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후 일본은 충격에 빠져있다. 15일 일본 언론들은 "네이마르가 혼자서 일본을 부숴버렸다", "기적 같은 활약" 등의 기사를 통해 이날의 참패를 전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일본 축구가 한 선수에게 한 경기에서 4골을 내준 것은 78년만에 처음이다.
네이마르 이전까지 일본 축구의 악몽은 다름아닌 차범근(61)이었다. 차범근은 지난 1975년 일본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일본을 상대로 통산 6골을 터뜨렸다.
일본 축구 성장의 계기였던 지난 93년 J리그 창설 이후에는 알리 다에이(45·이란)와 팀 케이힐(35·호주)이 일본의 천적으로 군림했다. 이들은 일본과의 A매치에서 4골씩을 기록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이들 모두를 단번에 뛰어넘었다. 네이마르는 4골을 추가하며 일본과의 A매치 통산 7골을 기록, 새로운 '일본 축구의 악몽'으로 등극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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