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친정팀 챙기기'일까. 안첼로티가 사미 케디라(27)에게 AC 밀란행을 권유하고 있다.
케디라는 브라질월드컵 직후 토니 크로스의 영입에 대한 불만이 컸던 데다, 스페인 특유의 극성스러운 언론을 혐오해 타 리그 이적을 추진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아스널행을 추진해 이적료까지 마무리했지만, 케디라의 주급에 이견이 생겨 결국 이적이 엎어졌다.
이후 케디라는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했다. '미운오리' 취급을 받으며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만을 기다리는 신세다.
현재 케디라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곳은 첼시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다.
하지만 이탈리아 언론 코리엘레 델 스포르트는 15일(현지 시간) "AC 밀란이 케디라 영입을 추진중이며, 안첼로티 감독이 이를 돕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케디라는 AC 밀란 이적에는 큰 불만이 없지만, 500만 유로(약 67억원)에 달하는 케디라의 연봉이 문제다. 이에 안첼로티 감독이 케디라에게 AC 밀란행을 적극 권유하며 주급 문제를 상의하고 있다는 것.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88-89, 89-90시즌 챔피언스리그 2연속 우승에 공헌하는 등 AC 밀란의 황금기를 함께 한 레전드다. 챔피언스리그 2연속 우승은 이 시기 AC 밀란 이후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AC 밀란은 지난 시즌 리그 8위에 그치는 등 고전했다. 올시즌에는 6경기를 치른 현재 5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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