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그래도 선수들이 경험을 쌓았다"고 했지만,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다.
NC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20일 창원 마산구장. 경기에 앞서 김 감독은 "어제 경기에 대한 점수를 잘 줄 수는 없다. 선수들 모두 마음속으로 느낀 게 있을 것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말로만 듣던 무대에 섰다는 경험은 소득"이라고 밝혔다.
전날 4대13 완패. 김 감독은 선수들이 첫 경기 결과로 흔들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는 "어제 경기는 빨리 잊는 게 좋다. 한 경기때문에 너무 상심하지 않았으면 한다. 너무 분위기가 다운되는 것 같다. 신경 쓰지 않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라인업에 대해 "타순만 약간 변화할 생각"이라고 짧게 답했다. 그래도 답답한 공격에 대한 고민이 엿보였다. 그는 "어쨌든 1,2번 타자가 먼저 나가야 하는데…"라며 테이블세터의 침묵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전날 1번타자 박민우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2번타자 김종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NC는 이종욱을 3번타자로 내세워 발 빠른 좌타자 3명을 전진배치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3번타자 이종욱이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하면서 상위 타선에서 찬스를 만들어주지 못한 것이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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