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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달 운동회에서 몸이 아픈 김기국군(12)의 손을 잡고 나란히 달리는 모습으로 국민들을 감동시켰던 화제의 어린이들. 그런데 심윤섭 양세찬 오승찬 이재홍 김기국 등 5명의 어린이들의 모습을 전광판에서만 볼 수 있었다. 전광판을 통해 애국가를 부르더니 시구도 전광판을 통해서 했다. 5명의 어린이가 모두 마운드 근처에서 나란히 서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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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렇다. 5명의 아이들은 20일 애국가 제창과 시구를 위해 마산구장을 찾았다. 경기도 용인에서 NC가 제공한 구단 버스를 타고 온 것. 그러나 경기전 내린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어린이들이 다음날까지 창원에 머무를 순 없는 상황이라 NC로서는 2차전 시구자를 다시 찾아야 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러나 한편으론 시구를 위해 먼 곳에서 내려온 어린이들의 즐거운 추억을 없앨 순 없었다. 결국 NC가 꾀를 냈다. 이날 미리 시구를 하고 이를 전광판을 통해 실제 경기에서 보여주기로 했다. 아이들은 NC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나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애국가를 부르고 시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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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시구는 포스트시즌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전광판 시구가 돼 즐거운 추억이 됐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