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발로텔리(리버풀)의 '하프타임 유니폼 교환'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필 네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관련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발로텔리는 23일(한국시각) 안방인 영국 리버풀 안필드 구장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실망스런 플레이 끝에 상대가 3골을 넣는 것을 지켜보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그런데 전반을 마친 뒤 리버풀 팬 앞에서 상대 수비수 페페와 유니폼을 교환하면서 무개념 선수로 비난의 대상이 됐다.
1995년부터 10년간 맨유에서 수비수로 활약한 필 네빌 코치는 논란이 불거진 뒤 BBC 라디오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네빌 코치는 "과거 맨체스터 더비에서 스트라이커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상대 선수와 하프타임 때 유니폼을 교환했다"면서 "퍼거슨 감독이 이 사실을 나중에 알고는 판 니스텔로이에게 '다시 한 번 그러면 클럽에서 내쫓아 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발로텔리의 행동에 대해 로저스 감독 역시 화를 내며 징계를 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규율과 매너를 중시하는 퍼거슨 전 감독이라면 로저스 감독보다 한 술 더 떠서 발로텔리에게 불호령을 내렸을 게 확실하다.
하지만 상대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하프 타임에 유니폼을 교환한 것이 무엇이 문제냐"며 발로텔리를 옹호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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