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대호와 한신 오승환의 대결은 또 다시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이대호는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재팬시리즈 3차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5대1로 승리, 시리즈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대호가 제대로 이름값을 한 경기였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에서 한신의 선발 후지나미의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우전안타를 쳐냈다. 2루 주자인 우치가와가 3루에서 멈춰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어 이대호는 3회 1사 1루에서는 후지나미의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5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숨을 고른 이대호는 3-0으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러는 사이 소프트뱅크 2,3루 주자가 모두 홈에 들어오며 5-0,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재팬시리즈 1차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2차전에서 결정적인 솔로포 한방을 신고한데 이어 이날 외야의 3방향으로 모두 날아가는 3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이 계속 상승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신이 이날 패하면서 오승환은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등판하지 않았다. 4차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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