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명기' 더블 플레이다.
LG 트윈스 키다리 2루수 김용의(키 1m87)가 날아온 직선타를 한 차례 글러브 맞고 튀어 오른 걸 다시 잡았다. 그리고 바로 1루로 던저 동시에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들면서 이닝을 마쳤다.
이 희한한 상황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나왔다. 5-1로 리드한 넥센의 7회 공격, 1사에 주자 1루 상황에서 나왔다. 타석의 서건창이 친 직선타가 김용의의 머리 쪽으로 총알같이 날아갔다. 김용의가 점프하면서 글러브를 갖다댔는데 처음에 맞고 튀어올랐다. 그러자 1루 주자 박동원이 2루 쪽으로 몸이 움찔했다. 하지만 김용의는 차분하게 다시 공을 잡았다. 서건창은 직선타로 아웃. 박동원이 1루로 귀루했지만 또 아웃. LG 투수 임정우는 자칫 위기를 맞을 수 있는 상황을 김용의의 행운이 가미된 호수비로 모면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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