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마이크 타이슨(48)이 어린 시절의 끔찍한 기억을 털어놓았다.
타이슨은 31일(한국시각) 미국 라디오방송 '시리우스'에 출연한 자리에서 "7살 때 동성애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타이슨은 2살 때 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 불행한 유년기를 보냈다. 소년원에 수감되는 등 폭력으로 점철된 어린 시절이었다.
7살 시절, 타이슨은 길을 걷던 중 한 노인에게 납치당했다. 그는 타이슨을 어디론가 끌고간 뒤 성폭행했다. 이후 타이슨은 그를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 이 일은 평생 악몽 같은 기억으로 남아 그를 괴롭혔다.
타이슨은 "나는 작은 소년이었고, 그는 나이는 많았지만 체구가 큰 노인이었다"라며 "한번도 이 일을 잊어본 적이 없지만, 이야기해보긴 처음"이라고 고통스럽게 회상했다.
타이슨은 180cm가 채 되지 않은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체력과 경이적인 스텝, 강력한 주먹을 바탕으로 고작 21세때 WBC 챔피언을 차지했던 최고의 권투선수 중 한명이다. 차갑게 굳은 얼굴로 살인적인 펀치를 날려대 국내에서는 '핵주먹', 미국에서는 '아이언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타이슨은 멘토의 죽음 이후 급격히 몰락, 성폭행 혐의로 감옥 신세를 지기도 했다. 출소 후 다시 헤비급 챔피언으로 부활하기도 했지만, 지난 1997년 치른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귀를 깨무는 엽기적인 행동을 저질러 구설에 오른 끝에 불명예스럽게 은퇴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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