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는 드디어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하지만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여전히 만족스러운 표정이 아니었다.
2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80대72로 승리했다. 8승2패, 오리온스와 공동선두다.
유 감독은 "백업들의 슛 정확성이 저조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다행인 점은 양동근이 공격의 활로를 뚫어줬다는 점이다. 문태영도 좋았다"고 했다.
그는 팀이 2% 부족한 상황을 분석했다. 그는 "함지훈의 올라오지 않은 부분이 크다. 이대성도 들어와야 한다. 우리 농구를 해야 하는데 2% 부족한 느낌이 있다. 공동선두를 차지한 것은 1라운드 운 좋게 이긴 경기가 있어서 그렇다"고 했다.
4쿼터 2-3 지역방어를 쓰다가 전자랜드에게 3점슛 4개를 허용했다. 유 감독은 "내 잘못이 크다. 타임을 불러 끊었어야 했다. 2-3 지역방어를 섰는데, 상대가 준비를 잘하고 나왔다"고 했다.
유재학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다. 역사적인 장소에 오랜만에 왔다. 유 감독은 "그날 있던 자리가 우리가 라커를 쓰는 자리였다. 그날 생각이 났다"고 했다.
하지만 KBL은 포상금 문제를 명확하게 결론짓지 못하고 있다. 유 감독은 "포상금 문제에 대해 나에게 안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돈 문제는 내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 대신 스태프에 대해 외적으로 포상금 안건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그들에게 포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하지만 아직 답이 없다"고 했다.
KBL은 3억원의 포상금을 책정하고 있다. 부산 아시안게임 포상금과 똑같은 액수다. 매니저, 전력분석, 통역 등 수개월 동안 동고동락했던 스태프에게는 별다른 포상안이 없다. 그래서 유 감독이 건의한 것이다. 우승반지도 스태프들에게는 주지 않는다.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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