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출발점은 2003년 여름 맨유로의 이적이었다.
가능성 넘치던 18세 호날두는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데이비드 베컴이 남기고 간 맨유의 7번 유니폼을 물려받았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10대 최고 몸값이었던 1300만파운드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포르팅이 받은 금액은 이 보다 훨씬 적었다. 호날두가 지금 최고의 선수가 된 것을 생각해보면 너무나 적은 금액임에 틀림없다. 당시 스포르팅의 홍보 담당을 맡고 있었던 카를로스 세베리노가 비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세베리노는 6일(한국시각) 포르투갈 일간지 퍼블리코와의 인터뷰에서 "스포르팅은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를 발면서 단 650만파운드만을 받았다. 어리석은 협상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맨유는 호날두를 위해 1360만파운드를 지불했다. 이중 200만파운드는 커미션으로 나갔고, 410만파운드는 포르투갈 선수 기금 자금으로 빠져나갔다. 스포르팅은 절반에 달하는 돈만 수중에 넣었을 뿐이다"고 아쉬워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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