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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3번째 경기를 맞이한 수아레스의 데뷔골은 이날도 터지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후반 13분 메시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완벽한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발 동작을 읽힌 수아레스의 왼발 슛은 상대 골키퍼의 다리에 막혔다. 공은 다시 수아레스에게 되돌아왔지만, 2차 동작을 미처 취하지 못해 그대로 기회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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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아레스의 문제는 활동 반경이 메시와 상당 부분 겹치는데다, 적당히 뿌려주면 알아서 골을 만들어넣던 리버풀의 그가 아니라는 점이다. 오프시즌 징계의 여파로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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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전략이 레알 마드리드나 바이에른 뮌헨 같은 강팀을 상대로도 유효할지 의문이다. 메시의 경기 지배력은 당연히 중앙에 있을 때 배가된다. 지난 3경기에서 네이마르의 동물적인 폭발력도 줄어들었다. 수아레스 복귀 전까지 메시와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음을 고려하면, '남미 3인방'의 시너지 효과는 커녕 수아레스가 메시와 네이마르에게 방해가 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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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영입 당시에도 '중복 투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미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 왔고, 선수의 클래스와 막대한 이적료를 감안하면 주전 출전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엔리케 감독의 '신의 한 수'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