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우주인으로 분한 심경을 밝혔다.
앤 해서웨이는 10일 오후 1시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페닌슐라 호텔에서 영화 '인터스텔라'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앤 해서웨이는 이 자리에서 극 중에서 유일한 여성 우주인으로 역할이 힘들지 않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처음에 우주복을 입었을 때는 매우 기뻤다"고 답했다.
이어 "우주복을 입으니, 내가 큰 능력을 가진 사람처럼 느껴지더라. 하지만 40분이 지나니까, 그 무게가 느껴졌다"며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우주복을 입고, 물 속에서 뛰는 것이 아주 힘들더라. 아주 힘들어서 영화의 장면을 다시 한 번 찍자고 했을 때, 도저히 힘들어서 할 수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앤 해서웨이는 "이 역할을 위해서 헬스도 하고, 무중력 상태를 연기하기 위해서 줄을 엮어서 와이어 액션도 했다"며 SF 영화를 찍으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스텔라'는 '다크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 등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극심한 식량난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새로운 터전을 찾아 우주로 떠난다는 이야기다.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케인 등이 출연했다. 앤 해서웨이는 유일한 여성 우주인인 브랜든 교수 역을 맡았다.
상하이(중국)=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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