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상을 떠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외야 유망주, 오스카 타베라스(22)가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법무부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독극물 검사 결과 사고 당시 타베라스의 혈중 알콜 농도가 법적 허용치의 5배를 초과했다고 전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였다. 타베라스는 지난달 27일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 플라타 인근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다 가로수를 들이받고 사망했다. 동승한 18세 여자친구도 함께 숨졌다.
만 22세 유망주 타베라스는 올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80경기서 타율 2할3푼9리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뛴 타베라스는 수년간 팀내 최고 유망주로 꼽혀왔다. 알버트 푸홀스 이후 최고의 타자로 성장하길 기대했던 유망주였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7경기에 대타로 나서 타율 4할2푼9리(7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는 대타로 나서 동점 솔로홈런을 날리며 5대4 역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 홈런이 그의 생애 마지막 홈런이 되고 말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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