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리더가 필요하다."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 박종천 감독이 국내 선수 리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감독은 1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한새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 삼성 블루밍스전을 돌이키며 "코트에서 선수들을 이끌어줄 리더가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하나외환은 12일 삼성전에서 4쿼터 상대에게 역전 결승 3점포를 얻어맞고 무너졌다. 앞서던 경기, 4쿼터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해 당한 뼈아픈 패배. 이 패배로 2승2패가 돼야 할 성적이 1승3패가 됐다.
박 감독은 "승부처에서 김정은, 정선화 등 베테랑들이 리더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그렇게 못했다. 외국인 선수 심스가 선수들에게 혼자 '3점을 맞으면 안된다'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치더라. 심스가 그런 역할을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국내 선수 중 이런 리더가 나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심스에 대해 "동료들에게 찬스를 많이 만들어주려고 한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이 득점을 풀어주지 못하면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 그 때 조금 원활하지 않은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원래 미국에서는 가드가 득점을 해야한다. 습관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 시즌 초반 슛 성공률이 그다지 좋지 않은데, 원래 슛도 좋은 선수니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부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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