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신 타이거즈가 마무리 투수 오승환(32)의 메이저리그 진출 발언으로 행보가 빨라졌다. 오승환이 메이저리그로 빠져나갔을 경우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오승환은 최근 국내에서 가진 시즌 결산 기자회견에서 일본에서 계약이 끝나면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해 한신과 2년 계약했다. 올해 첫 도전에서 39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가 된다. 따라서 포스팅 같은 걸림돌 없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접촉할 수 있다. 오승환은 지난해 한신과 계약할 때도 이미 메이저리그 다수의 구단이 군침을 흘렸었다.
일본 스포츠호치 인터넷판은 7일 한신 구단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 다음 시즌이 끝나면 오승환의 유출을 각오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내년 시즌이 끝나기 전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2015시즌 개막 직후부터 미국 스카우트를 통해 마무리 후보 리스트를 작성하겠다는 것이다.
한신은 지난 2012시즌을 끝으로 후지카와 규지가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로 떠났다. 바로 2013시즌 마무리가 흔들리면서 고전했던 쓰라린 경험이 있다. 그래서 오승환을 데려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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