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축구의 중심인 한-중-일 리그의 규모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6일(한국시각) 흥미로운 자료를 내놓았다. 이 신문은 세계 34개국 리그의 2013~2014시즌 총 관중 및 평균관중, 평균 입장권 가격 등을 통계로 내놓았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슈퍼리그와 일본 J-리그가 포함됐다. 통계에 따르면 슈퍼리그는 지난 시즌 240경기에서 총 450만1440명이 입장, 평균 1만8756명의 평균관중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J-리그는 306경기에 총 527만1156명, 평균 관중 1만7226명을 기록했다. 중국이 세계 9위, 일본이 11위에 자리 잡았다. 터키 슈페르리가와 벨기에 주필러리그,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스위스 수퍼리그,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제친 수치다. 수퍼리그와 J-리그를 앞선 유럽 외 국가 리그는 멕시코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두 곳 뿐이다.
K-리그는 이번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통계 자료로 대략적인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2013년 K-리그 클래식은 총 203만6413명, 평균 관중 7656명을 기록했다. 데일리메일의 평균관중 통계에서 스위스 올스벤스칸(평균 7132명)을 제치고 26위에 해당한다. 총 관중수에서도 비슷한 규모가 된다. 평균 입장권 가격에선 J-리그가 2만8267원(16,38파운드), 수퍼리그가 1만7257원(10파운드)을 기록했다. K-리그 클래식에선 대부분 1만원 안팎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양국 모두 한국보다 늦게 프로리그를 출범시켰지만 폭넓은 팬층과 내수의 힘으로 빠르게 규모를 키울 수 있었다.
평균관중 1위는 총 1303만8354명에 평균 4만2609명이 입장한 독일 분데스리가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총 관중수(1394만4100명)는 분데스리가보다 많았으나, 평균 관중수(3만6695명)에서 밀렸다. EPL이 한 시즌에 380경기를 치르는 반면, 분데스리가는 306경기를 갖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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