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올스타가 일본 올스타를 꺾고 구겨진 자존심을 조금 세웠다.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일 올스타전 4차전서 6대1의 승리를 거둬 3연패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3차전서 팀 노히트노런으로 패하는 수모에서 조금은 벗어났다.
메이저리그는 1회부터 야시엘 푸이그와 저스틴 모노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일본이 3회초 마쓰다 노부히로의 중전안타에 이어 쓰쓰고 요시모토가 좌익선상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며 3연승의 상승세를 이었다. 하지만 일본의 반격은 거기서 멈췄고, 메이저리그가 힘을 과시했다.
메이저리그는 3회말 모노가 일본의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에게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작렬시켜 단숨에 4-1로 앞섰다. 여기에 6회말 에반 롱고리아가 우중간을 넘기는 솔로포로 1점을 더했고, 8회말 1사 만루서 에두아르도 누네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달아나 6-1로 앞섰다.
메이저리그는 마운드에서 확실히 일본을 압도했다.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가 5이닝 4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고, 이어 등판한 롭 우튼, 제리 블레빈스, 토미 헌터, 마크 멜란콘이 무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막아냈다. 타선에선 알투베와 푸이그가 각각 3안타, 모노가 2안타(1홈런) 4타점, 롱고리아가 1홈런으로 활약했다.
일본 선발 후지나미는 4이닝 동안 5안타(1피홈런)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일본 타선은 9안타를 치고도 집중력의 부족으로 1점만 얻는데 그치며 아쉽게 4연승에 실패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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