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펜션 화재'
전남 담양의 한 펜션 바비큐장에서 불이나 대학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회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안타까운 사연들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전남 담양경찰서 측은 16일 정식 브리핑에서 "이번 화재는 전남 모 대학교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회원 26명이 펜션에 투숙해 바비큐장 원형테이블에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 먹다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화재로 재학생 고모(18) 양과 졸업생 정모(30) 씨 등 동아리 선후배 4명이 숨지고, 펜션 업주 최모(55·남) 씨와 동아리 회원 김모(30) 씨 등 6명이 다쳤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광주분원의 부검결과 사망자 4명은 '질식사'로 드러났다.
사망자 중에는 선배와 후배로 추정되는 서로 끌어안은 시신이 출입문 쪽에서 발견 되는가 하면, 결혼을 불과 두 달 앞둔 새신랑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엉킨 시신 맨 아래 깔려 있던 시신이 여성으로 확인 됐는데, 남자 선배들이 여자 후배를 데리고 나오려다 불길 때문에 빠져 나오지 못하자 후배를 끌어안고 불길을 막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탈출한 학생들의 진술에 따르면, 출입구 쪽으로 손을 뻗어 끌어내려 했지만 불길이 거세 접근을 하지 못했다.
특히 화재가 난 바비큐장은 불법건출물로, 샌드위치 패널과 목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천장에는 억새를 엮어 만든 지붕이 얹혀 있어 불티가 순식간에 천장으로 바비큐장 전체로 번지는 쏘시개 역할을 했다. 하지만 바비큐장에 비치된 소화기는 한 대도 없었다.
이에 담양경찰서장은 "관련 서류를 입수해 위법성을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2005년 5월 숙박시설로 허가받아 영업을 시작한 펜션은 담양군의 안전 점검 대상도, 소방서의 정기 점검 대상도 아니었다.
다만, 지난해 7월, 2012년 8월 등 숙박업소에 대한 특별 조사 등 부정기적으로 소방서로부터 소방시설 점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담양 펜션 화재 안타까운 사연들에 가슴이 먹먹해", "담양 펜션 화재 시설관리 얼마나 엉망인가", "담양 펜션 화재의 순간에도 선후배들 챙겼던 안타까운 사연 어쩌나", "담양 펜션 화재 유가족들 마음 찢어질 듯", "담양 펜션 화재 소화기만 있었어도", "담양 펜션 화재 안타까운 목숨들 마음이 아프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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