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과 강동윤 9단이 렛츠런파크배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결승 3번기를 벌이게 됐다.
1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2014 렛츠런파크배(Let's Run PARK)배 오픈토너먼트 4강전에서 이세돌 9단이 박민규 3단에게 304수 만에 흑 4집반승을 거두며 결승에 선착했다. 강동윤 9단도 이지현 4단에게 23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합류했다.
지난 9월 구리 9단과의 10번기 승리 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세돌 9단은 현재 3관왕(TV바둑아시아, KBS바둑왕, 맥심커피배)이며 강동윤 9단은 무관이다. 강9단이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4월 박영훈 9단을 2-0으로 꺾고 우승한 십단전이 마지막이었다.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이세돌 9단은 안성준 5단, 신진서 2단, 조인선 3단, 김명훈 초단, 박민규 3단을 꺾었고, 강동윤 9단은 김세동 5단, 목진석 9단, 변상일 3단, 윤찬희 4단, 이지현 4단을 연파하며 초대 챔피언을 노리게 됐다.
결승 3번기 제1국은 내달 22일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랭킹 3위 이세돌 9단과 4위 강동윤 9단의 통산 전적은 19승 11패로 이9단이 앞서 있으며 올해는 첫 대결이다.
이세돌 9단과 강동윤 9단은 그동안 타이틀 무대에서 세 번 만나 이세돌 9단이 두 차례, 강동윤 9단이 한차례 우승한 바 있다. 이9단은 2008년 제36기 명인전과 2010년 제1기 KT배 오픈챔피언십에서 강9단에게 각각 3-1로 승리했고, 강9단은 2009년 제13기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이9단에게 3-2로 승리해 우승한 바 있다.
2014 렛츠런파크배 오픈토너먼트는 본선64강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린 후 결승 3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우승상금 8000만원(준우승 2000만원)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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