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34)과 김승혁(28)이 새 역사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에게 한 번도 정상을 허락하지 않았던 제41회 일본프로골프(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20일부터 나흘간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 컨트리 클럽(파71·7027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나선다. '아시아의 마스터스'로 불리는 이 대회는 일본 투어 최고인 총 상금 2억엔(약 18억9000만원)이 걸려 있다.
김형성은 올해 일본 투어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상금 랭킹 7위(6000만엔)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4000만엔을 받으면 상금 랭킹 1위 오다 고메이(일본·1억2300만엔)를 위협할 수 있다. 김형성은 지난해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이 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 타이틀을 차지한 김승혁도 이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일본 투어 도카이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승혁은 한국 투어 SK텔레콤오픈과 한국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김승혁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 "이 대회에 나온 것은 처음이다. 바람이 많고 나무도 촘촘해 어려운 코스 같다"면서도 "한국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한 적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우승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도 출격한다. 2012년 US오픈 챔피언 웹 심슨, 작년 PGA 신인왕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서 PGA 첫 승을 신고한 마쓰야마 히데키와 이시카와 료(이상 일본) 등도 우승을 노린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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