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쉬운 공격 루트는 측면이다. 윙어가 1선이라면, 풀백은 2선이다. 본연의 임무인 수비 뿐만 아니라 오버래핑으로 공격의 지원군 역할도 맡아야 하는 다재다능함이 필요하다. 윙백의 중요성은 그래서 크다.
이란전에서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윤석영(24·QPR)과 김창수(29·가시와) 카드를 내밀었다. 두 선수 모두 요르단전 후반 교체카드로 활약한데 이어 2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요르단전 왼쪽 측면 선발이었던 박주호(27·마인츠)는 기성용(25·스완지시티)과 합을 이룬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진배치 했다. 오른쪽의 차두리(34·서울)는 후반 막판 교체 카드로 사용했다. 김창수는 풀타임, 윤석영은 후반 45분에 차두리에게 바통을 넘겼다.
윤석영에겐 아쉬운 승부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결정적 실수로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볼을 빼앗겨 크로스까지 연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어정쩡한 볼처리로 화를 자초했다. 이란은 집요하게 윤석영이 버틴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협력수비로 버텼지만, 불안한 모습이 잇달아 포착됐다. 오버래핑을 앞세운 공격 상황에선 상대 밀집 수비 상황에서 쉽사리 해법을 만들지 못하다 볼을 빼앗기는 장면이 이어졌다.
김창수에게도 만족스런 승부는 아니었다. 공격 상황에서는 과감한 돌파와 협력 플레이로 공간을 창출,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본연의 임무인 수비라인에서는 불안감이 존재했다. 상대가 페널티에어리어에 도달하기 전 올리는 '얼리 크로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도 드러났다.
중동 원정 2연전을 통해 윙백 경쟁 구도는 어느 정도 완성됐다. 오른쪽 자리는 차두리로 사실상 낙점이 됐다. 안정된 수비와 볼 처리, 특급 크로스로 슈틸리케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왼쪽 자리도 박주호가 윤석영에 비해 한 발 앞서는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경쟁에는 마침표가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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