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015년 호주아시안컵 구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을 밝혔다.
중동 원정을 마친 A대표팀이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4번의 평가전을 통해 30명 남짓한 선수들을 기용했다"며 "앞으로 3~4'명의 선수들을 추려내 (최종)명단을 확정짓는 작업을 할 것이다. 그동안 대표팀에 뛰지 않았던 선수들이 추가로 발탁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추이를 지켜보며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호는 14일 암만에서 가진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한교원(24·전북)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하지만 18일 테헤란에서 펼쳐진 이란전에서 0대1로 패해 1승1패로 중동 원정 일정을 마무리 했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 본선에 대비한 이번 원정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다양한 전술과 선수 조합을 실험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원정에서 1득점-1실점을 했다. 기록 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구자철과 윤석영, 박주영은 경기 감각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모습을 확인했다.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력을 끌어 올리면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공격에 대한 걱정은 충분히 공감한다. 현 시점에서 가장 큰 고민이기도 하다"며 "요르단전과 이란전에서 각각 70%, 68%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다. 점유율을 높이면서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게 중요하다. 현재 공격 대안이 없는 게 큰 문제다. 고민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은퇴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차두리에 대해서도 "최근 면담을 통해 호주아시안컵까지 대표팀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며 "차두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힘을 줄 수 있는 선수다. 그의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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