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FA 시장 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파블로 산도발이 다음 주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파블로 산도발의 형이자 에이전트에 따르면 그는 다음 주 자신의 미래와 관련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산도발의 에이전트인 마이클 산도발은 이날 ESPN보스턴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산도발에게 관심을 보인 모든 팀들로부터 조건을 제시받았다. 산도발을 이번 주말 생각할 수 있는 옵션을 모두 동원해 결정을 내릴 것 같다"고 밝혔다.
산도발은 지난달 말 원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팀에 남는 것이 우선 순위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FA 시장이 열리면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어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보스턴글로브는 지난 22일 '레드삭스가 산도발에게 5년, 9500만달러를 제시했다. 레드삭스 말고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자이언츠 등이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12년과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기여를 한 산도발과의 재계약을 당연시 여기면서도 그에게 시장을 테스트할 기회를 부여했다. 선수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의미다. 샌프란시스코의 바비 에반스 단장 보좌역은 이날 "우리들의 생각은 여전히 진심이다. 다른 선수들이 그런 것처럼 산도발도 우리 팬들을 좋아한다. 팬들과 관계는 오래 지속될 것이다"며 산도발과의 재계약을 희망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산도발은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86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4리, 106홈런, 462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157경기에서 타율 2할7푼9리, 16홈런, 73타점을 올렸다. 중장거리 타자인 산도발은 3루수로서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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