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맨유)가 위기에 강한 '캡틴'의 위력을 선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날고 펄펄 난 루니가 맨유마저 구해냈다. 맨유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아스널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루니의 활약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EPL 4위(승점 19)로 뛰어 올랐다. 아직 선뒨 첼시(승점 32)에는 승점 13점 뒤져 있지만 '빅4'에 진입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루니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루니는 11월에 열린 A매치 2연전에서 기록을 향해 한 발 내딛었다. 유로 2016 예선 조별리그 슬로베니아전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네 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이날 골도 기록했다. 이어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에서는 2골을 쏟아내며 A매치 46골로 보비 찰턴이 기록중인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49골) 기록에 3골차로 따라 붙었다.
루니는 최근 자신이 출전한 3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4골을 뽑아내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루니는 아스널전에서도 4차례의 슈팅과 3차례의 키패스를 성공시키며 맨유 공격의 일선에서 맹활약했다. 루니는 아스널 깁스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선 후반 40분 펠라이니-디 마리아를 거쳐 자신에게 배달된 볼을 페널티박스 안에서 차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지루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승리를 챙기는데 문제는 없었다. 위기에 빠진 맨유를 수렁에서 건진 주장 루니의 활약에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도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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