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현대카드에서 이중 결제 사고가 발생했다. 내부 전산시스템에 문제가 발생, 고객 1364명의 계좌에서 약 15억원의 카드 대금이 이중으로 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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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고객들은 카드 결제 계좌를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설정하고 카드 결제일을 매달 24일로 지정한 고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카드 전산시스템은 일부 고객 계좌에서 출금이 안 된 것으로 잘못 인식, 26일 다시 한 번 출금처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27일 "26일까지 환불조치가 거의 완료됐다"면서 "시스템 오류도 수정했다"고 밝혔다. 카드대금이 이중 출금되는 사고는 과거에도 있었다. 롯데카드는 2007년에 1만600여건의 결제금액인 63억원을 이중으로 출금한 적이 있고, 외환은행은 2004년 4100여명의 고객 계좌에서 카드 결제대금을 두 차례 출금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올 8월에는 외환은행의 KT&G 법인카드 결제대금이 두 번 인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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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현대카드의 전산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중출금 경위를 밝혀 재발 방지책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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