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별전에서 스테보가 골을 꼭 넣었으면 좋겠다."
29일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014년 K-리그 클래식 최종전 38라운드 전남-인천전을 마지막으로, 2년반의 치열했던 전남 그라운드를 떠나는 하 감독의 소망은 한결같았다.
경기 직전 인터뷰에서 리그 득점선두 1위 이동국, 2위 산토스와 나란히 13골을 기록중인 스테보의 득점왕을 다시 한번 이야기했다. 2007년부터 7년간 21경기에서 15무6패로 이기지 못했던 징글징글한 인천 징크스를 떨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타이틀과 자존심이었다. 하 감독은 "선수들에게 나를 위해 뛰지 말고 자존심을 걸고 뛰라고 주문했다"고 했다. 경기 직전 라커룸 미팅에서도 "우리는 프로다.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공격포인트다. "
올시즌 내내 그러했듯 신명나는 공격축구를 포기하기 않았다. 전반 1분 레안드리뉴가 전방쇄도하는 스테보를 향해 스루패스를 찔러넣었다. 전반 10분 프리킥을 스테보가 찼다. 전반 15분 스테보의 머리를 노린 김태호, 현영민의 크로스가 좌우에서 잇달아 올라왔다. 전반 40분 이종호의 필사적인 크로스에 스테보가 쇄도했지만 아쉽게 벗어났다.
후반 17분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왼쪽 측면 크로스에 이어 스테보가 솟아올랐다. 날카로운 헤딩 슈팅이 아깝게 골문을 벗어났다. 양팀은 마지막까지 사투를 펼쳤다. 후반 29분 인천 구본상과 전남 김동철이 공중볼 다툼중 머리를 부딪치며 쓰러졌다. 머리를 붕대로 싸맨 두 선수가 서로의 투혼을 격려하며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고대했던 스테보의 14호골은 터지지 않았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스테보의 도전은 계속됐다. 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호가 올린 크로스가 스테보의 머리에 배달됐지만 불발됐다. 후반 39분, 후반 41분 박기동의 연속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후반 인저리타임 스테보는 킬패스를 이어받아 돌아서려 했지만, 인천의 견고한 센터백 라인을 뚫지 못했다.
결국 하석주 전남 감독의 고별전은 무승부로 끝났다. 전남은 인천과 0대0으로 비겼다. 인천은 전남전 22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광양=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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