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37세의 젊은 인물을 새 사령탑에 앉히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ESPN은 7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는 케빈 캐시의 나이와 경험 부족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불펜코치인 케빈 캐시를 조 매든 감독 후임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ESPN은 '전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이자 현 캔자스시티 로열스 벤치코치인 돈 와타마쓰도 후보였지만, 낙점은 캐시가 받았다'고 덧붙였다.
플로리다주 탬파 출신인 캐시 감독은 이날 37세 생일을 맞았으며, 마이너리그를 포함해 이전에 감독 경험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그가 감독으로서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고 확신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레이스의 새로운 사령탑인 케빈 캐시를 환영한다. 캐시가 구단 역사상 5번째 감독이 됐다'고 알렸다.
탬파베이의 맷 실버맨 사장은 "그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와 균형감각을 높이 샀고, 무엇보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게 장점이라고 봤다. 찾아보기 힘든 자질을 지닌 인물이다"며 캐시를 감독에 선임한 배경을 밝혔다.
캐시 감독은 200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0년까지 탬파베이,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선수 시절 통산 타율 1할8푼3리, 12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은퇴 후에는 곧바로 지도자로 돌아섰으며, 최근 2년 동안은 클리블랜드에서 테리 프랑코나 감독을 도와 불펜코치로 활약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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