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다가온 이탈리아행도 결국 악몽이 되는 모양새다.
페르난도 토레스(AC밀란)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이탈리아 무대를 밟은 토레스는 이적 당시 "AC밀란 이적은 운명이었다"고 들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 현재 10경기를 뛴 상황에서 단 1골에 그치면서 또 다시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다. 지난 2011년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할 당시 5000만파운드(약 872억원)의 이적료를 받았던 명성은 오간데 없다.
토레스에게 손을 내밀었던 필리포 인자기 감독은 여전히 신뢰를 유지 중인 모습이다. 인자기 감독은 8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레스는 그라운드에 모든 힘을 쏟아붓고 있다. 서서히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토레스가 필요하다. 모든 면에서 도움이 되는 선수"라며 "득점포가 터지는 계기가 온다면 나아질 것이다, 다가오는 제노아전에서 골을 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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