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출산을 하는 산모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산후풍 조심"이 아닐까 싶다.
출산으로 인해 호르몬이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고 출산 과정으로 인해 뼈마디가 벌어지는 등의 원인으로 인해 산모의 신체기능은 많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요즘같이 찬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철이 되면 신체기능이 약해진 산모들 몸의 깊은 부위에까지 찬 기운과 바람기운이 침투하게 되면서 관절이나 뼈마디가 시리고, 심한 경우에는 시리다 못 해 움직임에 문제가 생길 정도의 증상까지 나타나는 산후풍이 발병하게 되는 것이다.
산후풍에 대해 흔히들 평생을 고칠 수 없다고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알맞은 산후풍 치료만 있다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한 질환이다.
출산 후 산후풍 예방을 잘 해 산후풍에 걸리지 않는다면 가장 좋겠지만, 산후풍에 걸렸다면 증상 발견 즉시 미루지 말고 한의원으로 가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산후풍은 출산을 한 산모들이 앓는 질환이다 보니 치료 전 세심한 진료가 전제되어야 한다.
산모의 평소 건강상태, 임신 전 상태, 임신 중 상태, 분만 과정의 상태, 출산 후 몸조리 상태 등을 자세한 설문과 설진, 맥진, 망진을 통해서 개인의 산후 상태와 병리적인 원인을 체크 해야 한다. 이후 산모의 산후풍 상태에 따라 산후풍 레벨을 1~5단계로 구분해 녹용보궁탕 같은 산후풍 한약이나 약침요법, 침치료, 추나요법, 고약요법 등을 이용해 단계별 맞춤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서울 논현동 산후풍한의원 우성한의원의 박우표 원장은 "산후풍에 녹용보궁탕을 추천하는 이유는 여성에게 좋은 녹용과 용안육, 당귀, 천궁, 홍화 등으로 처방을 하는데 이는 산후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면역력과 저항력을 강화시키고 하루라도 빨리 출산 전 몸으로 회복 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박원장은 또한 "산후풍 치료를 하기 전에 거리가 멀어서, 시간을 내기 힘들어서 등의 이유로 지레 겁부터 먹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산후풍 치료를 시작도 해보지 않고 포기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 하지만 산후풍 치료는 미루면 미룰수록 증상은 커지기만 하고 부위는 넓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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