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5 본격 스키시즌이 개막되었습니다. 올 시즌 스키장의 달라진 점, 특징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스키장 안전강화가 이번 시즌의 주요 화두입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많고 안전사고와 부상에 대한 예방조치를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기본적인 시설물에서부터 안전스키 캠페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리프트에 추가 안전 바를 설치하고, 안전펜스와 매트리스를 소방방재청 공인제품으로 설치, 강화했습니다. 스키장경영협회는 안전스키 캠페인 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9~10일에는 지산리조트에서 현장 캠페인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해를 거듭하며 고객(스키어)들의 트렌드도 변할 텐데요.
2000년대 중반까지 스노보드 인구가 급증했습니다. 스노보드가 트렌디하고 젊은 층에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인식되었습니다. 2010년 이후부터 최근까지는 스키장 내 스노보더 비율이 조금 줄어들고 오히려 스키어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스키장을 찾는 내방객이 줄어든 요인도 감안을 해야 하겠지만 스키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글스키나 프리스타일 스키 같은 이색스키를 즐기는 동호회원의 수가 늘고 있습니다.
-그간 온난화, 경기침체 등이 스키산업 전반에 미친 영향이 적지 않죠? 그간 어떤 변화를 겪고 있습니까?
지구 온난화는 물론이고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은 스키 가능일수와 스키 가능인구의 감소를 예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이 증가하고 있고, 스키 이외의 대체 레저시설의 성장은 스키장업계를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국내 스키산업 어떻게 예상하고 있습니까?
12~1월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고돼 기상전망은 낙관적인 편입니다. 다만 경기침체에 따른 여파를 받지 않도록 주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세월호의 여파로 레저업계에 많은 타격이 있었습니다. 하반기 들어서는 경직되었던 사회분위기가 어느 정도 누그러든 것 같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학생단체 스키캠프의 유입은 지장 없이 이루어 질것으로 전망합니다.
-동계 올림픽의 효과도 있을 법 한데요. 이와 연계 붐업 조성, 프로모션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동계올림픽 개최로 인해 스키장이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한국스키장경영협회에서는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스키구조요원(패트롤) 자격시험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선진 스키구조스킬과 국제대회 운영노하우를 얻기 위해 매년 캐나다에서 진행되는 스키구조요원 세미나에 스키구조요원대표단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스키지도요원 자격시험을 주관하며 스키어들의 스키 기슬 습득과 안전한 스키문화 정착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협회는 각 스키장 마케팅, 판촉팀과 연계하여 동남아 국가에 홍보 및 판촉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태국에 다녀왔고, 올해는 대만입니다.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까지도 주요 동남아 홍보활동 대상국으로 삼고 있습니다. 눈을 체험할 수 있는 인공 슬로프를 설치하는가 하면, 한국관광공사의 지원 아래 홍보부스를 운영해 한국의 스키시장에 대해 열심히 알리고 있습니다.
-스키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은 충분합니까?
현재 민관 합동안전점검단이 전국 17개 스키장을 대상으로 안전규칙 및 규정준수 여부, 주요시설 관리실태 등을 중점 점검 중입니다. 이와 함께 문체부와 체육시설에 관한 법령 개정 등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안전을 강화하면서도 스키장운영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향후 국내 스키 산업 붐업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스키인구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유아, 초등 대상 스키캠프가 활성화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스키가 가장 안전하고 재미있는 레저 스포츠 활동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스키, 스노보드가 젊은 층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가족단위 나아가 시니어들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활동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협회에서는 이러한 측면을 위해 지자체와 연계해 국내 홍보활동을 펼치고 나아가 해외홍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범위를 국내에만 한정시키지 않고 세계시장으로 확대하여 국내 스키 업계가 아시아의 대표 스키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을 보태는 한편,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원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또한 스키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각종 규제와 법, 제도의 정비에도 적극 앞장 서 나가겠습니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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