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10일부터 12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상단에 위치하고 있고, 사주 지분과 보유자산이 많다는 특징이 있는 만큼 청약 경쟁률이 높을 전망이다. 일각에선 지난달 삼성SDS 일반공모 당시의 경쟁률(134대1)을 넘길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내놓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패션, 식음료서비스, 건설, 레저 등 다양한 사업을 하며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라며 "삼성 지배구조 변환과정이 진행될 때마다 제일모직의 지주사 역할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일모직 상장업무를 맡은 대표·공동주관사와 인수사 등 6개 증권사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영업점이나 온라인 등을 통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고 있다. 일반청약 마감은 10일 오후 4시다.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통한 공모 주식은 2874만9950주(액면가 100원), 공모가는 5만3000원으로 공모 규모는 올해 최대인 1조5237억원이다.
이중 일반투자자자 물량은 574만9990주로 대우증권이 37.9%(217만9000주), 우리투자증권 30.7%(176만2000주), 삼성증권 24.2%(139만1000주), 신한금융투자·하나대투증권·KB투자증권이 각 2.4%(13만9000주)에 대해 청약을 받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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