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그룹 조직개편을 통해 선임된 삼성 사장단이 사회봉사활동으로 출발을 알렸다.
삼성사회봉사단의 박근회 부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23명은 10일 서울지역의 6개 쪽방촌을 방문해 몸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생필품과 선물을 전달하고 정담도 나누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 신 삼성물산(상사부문) 사장은 남대문 쪽방에서 사는 김모 할머니(81)를 찾아가 겨울용 방한부츠와 생필품을 선물하고 고향(강원도 강릉)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김씨와 동향인 김 사장은 5년째 인연을 맺고 있으며 방문할 때마다 생일을 앞둔 그를 위해 케이크를 준비하고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드리고 있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남대문 쪽방촌 박모씨(81)를,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용산 쪽방에서 홀로 지내는 김모씨(76)를 각각 방문하는 이날 삼성 사장단은 각자의 사랑나눔을 위해 발길을 재촉했다.
삼성 사장단의 쪽방 봉사활동은 2004년부터 11년간 지속되면서 총 252명의 사장이 참여한 삼성의 대표적인 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삼성 사장단과 임직원은 전국적으로 6400여개 쪽방을 방문해 총 3억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를 전달하고 어르신을 위로했다.
삼성은 사장단 쪽방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주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에서는 8만5000여명의 임직원이 송년행사를 봉사활동으로 대체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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