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김효주(19)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차분히 경기를 풀어가며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관왕의 위용을 뽐냈다
김효주가 12일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골프장 월드컵코스(파72·6387야드)에서 열린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1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김자영(23)에 4타 뒤진 공동 11위다.
1라운드를 마친 김효주 "컨디션에 비해 잘 끝났다. 첫 홀에서 보기하면서 오늘 안되겠다 싶었지만 생각보다는 잘 끝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효주는 KLPGA 대상 시상식과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을 오가는 강행군에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특히 아이언샷 난조로 그린 공략에 잇따라 실패했다. 그러나 집중력은 끝까지 잃지 않으며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김효주는 "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치고 싶지 않았다. 세컨드샷이 안됐다. 오늘 아이언을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선언한 김효주는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장하나(22)와 1라운드에서 미리보는 LPGA 전초전을 치렀다. L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다툴것이라는 주변의 관심과 달리 김효주는 장하나의 대결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김효주는 "KLPGA에서도 같이 많이 쳐봐서 특별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편안했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미국에서는 이동이 많아 잠을 잘 자야 할 것 같다. 특별히 신경쓰지 않고 2015년을 똑같이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선전(중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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