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예' 린시위(1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한국 낭자군단의 틈을 비집고 우승을 노리고 있다.
린시위는 13일 중국 선전 미션힐스골프장 월드컵코스(파72·6387야드)에서 열린 2015년 KLPGA 투어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김지현(23)과 김효주(19)와는 불과 2타차. 14일 열리는 최종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차이다.
2006년 대회 창설 이후 중국인으로는 처음 이 대회 정상을 노리는 린시위는 중국 여자골프 최고의 유망주다
8세에 골프를 시작한 린시위는 중국 여자 프로골프 역사상 최연소인 15세에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201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했다. 린시위는 중국 선수로는 펑샨샨(25) 이후 두 번째로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됐다.
2014년 21개 대회에 출전한 린시위는 21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 9월에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9위를 기록하며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LPGA 투어와 CLPGA 투어를 병행하며 2014년 시즌에 C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상금랭킹 1위를 질주 중이다.
중국에서는 린시위의 성장 가능성을 펑샨샨보다 더 높게 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린시위는 KLPGA 기대주인 전인지(20)와 한 조에서 플레이하며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린시위는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올시즌은 100점 만점에 90점을 주고 싶다. 프로 대회를 많이 뛰었다. 내년에는 LPGA 투어에서 더 열심히 활동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선전(중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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