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남겨, 1등석 30대 女에게 모형비행기 회유 폭로
'땅콩리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거듭된 사과에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의 앞자리에 앉은 승객의 증언이 공개돼 더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근수)는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의 앞자리 일등석에 앉아 있던 박 씨를 전날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에서 박 씨는 "'이런 XX같은 X이 다 있느냐'며 여자 승무원에게 욕을 했다", "승무원의 어깨를 탑승구 벽까지 3m를 밀었다"는 등 조현아 전 부사장의 폭언과 폭행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또한 검찰 조사 뒤 박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내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귀국 뒤 대한항공 쪽에 항의를 했다. 그런데 아무런 연락이 없다가 언론 보도 뒤에야 한 임원이 전화를 해 '대한항공 모형비행기와 달력을 사과 차원에서 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 언론과 인터뷰를 하게 되면 사과를 잘 받았다고 얘기해 달라'는 말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논란이 됐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아버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가 (교육)을 잘못시켰다"며 사과했고, 조현아 전 부사장 역시 국토교통부의 사실조사를 받기 위해 김포공항 인근의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건물로 출석하면서 사과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14일 "조현아 전 부사장이 박창진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이들의 집에 각각 찾아갔다"며 "둘 다 집에 없어 만나지 못하고 사과 쪽지만 남겼다"라고 전했다. 이에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후에도 이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기 위해 노력할 뜻을 전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이걸로 되나",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직접 만나 무슨 이야기를 하나",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수치심 모욕감 엄청나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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