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한신 타이거즈 투타를 이끌었던 외국인 선수들이 내년에도 모두 함께 한다.
타점왕 마우로 고메스, 최다승과 최다탈삼진 1위에 오른 에이스 랜디 메신저의 재계약이 확정된 가운데 외야수 맷 머튼(33)이 16일(한국시각) 미국에서 연봉 390만달러(4억5000만엔)에 내년 시즌 연봉 재계약을 했다.
올해 연봉 350만달러에서 40만달러가 오른 금액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무리 후지카와 규지, 포수 조지마 겐지를 제치고, 2009년 가네모토 도모아키의 5억5000만엔에 이은 구단 사상 두번째로 높은 연봉이다. 머튼은 올시즌에 타율 3할3푼8리, 14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타격 1위, 타점 6위에 올랐다.
2010년 한신에 입단해 6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팀 외국인 타자로는 최장기간 타이 기록이다. 한신의 외국인 선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머튼이다. 그는 지난 5월 18일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전에서 일본 프로야구 통산 744번째 안타를 때려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꼽히는 랜디 바스를 넘었다. 이번 시즌까지 870안타를 기록했다.
머튼은 2010년에 214안타를 때려 일본 프로야구 한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으로 최다안타 1위에 올랐고, 3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신은 센트럴리그 2위로 포스트 시즌에 올라 히로시마 카프,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제치고 재팬시리즈에 진출했다. 아쉽게 퍼시픽리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막혀 재팬시리즈 우승에 실패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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