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포수 양의지의 연봉을 동결시켰다.
두산은 18일 '양의지와 연봉 2억원에 협상했다. 올해와 같은 금액으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양의지는 2할9푼4리, 10홈런, 46타점으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해 97경기에 나섰다. 포수 부문의 경쟁이 치열하진 않았다. 가장 강력했던 경쟁자 강민호가 부진했다.
양의지는 잔부상으로 간간이 경기에 빠지긴 했지만, 제 역할을 했다. 계약 후 양의지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긴 했지만, 팀 성적이 좋지 못했고,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며 "2015년에는 부상없이 풀타임을 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김태형 신임 감독은 양의지를 중심으로 포수진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두산은 이미 거액을 들여 FA로 풀린 장원준을 잡았다. 무려 84억원의 거액을 들여 잡았다. 예비 FA 김현수에 대한 후한 연봉 협상도 고려하고 있다. 그런데 골든글러브 수상자 양의지에 대해서는 연봉 동결을 택했다.
한편, 오현택은 3000만원이 인상된 1억1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오현택은 첫 억대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허경민과 최주환은 연봉이 소폭 인상됐다. 허경민은 8000만원에서 9800만원, 최주환은 5800만원에서 8700만원으로 떨어졌다. 고영민은 동결(7500만원)됐고, 변진수(6500만원→7300만원), 최재훈(5000만원→5800만원), 함덕주(2500만원→4500만원), 김재환(2700만원→4000만원) 등 두산이 아끼는 유망주들은 모조리 연봉한파를 피할 수 없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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