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못할 이유 없다."
구자철(마인츠)이 아시안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A대표팀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리그 일정 문제로 각각 29일과 1월3일 호주 현지로 합류하는 이청용(볼턴)과 기성용(스완지시티)를 제외한 21명과 코칭스태프가 모두 모였다. 구자철은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아시안컵은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한국축구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줘야 하는 무대이기도 하다"며 "아시안컵은 누가 이길지 예측하기 어렵다. 그래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우승 못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구자철은 4년전 카타르 아시안컵을 통해 스타로 발돋움했다. 득점왕을 거머쥐며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에 성공했다. 구자철은 "4년 전 대회서는 연장 종료 직전에 동점골을 넣었지만,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었다"며 "그러나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경험도 많이 쌓였고, 마음가짐도 다르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표팀은 호주 도착 후 곧장 시드니에 베이스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1월4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경기가 예정돼 있다. 한국은 10일 오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55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인천공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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