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신임 우리은행장이 임기 내 민영화 달성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신임 행장은 30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 동안 민영화 달성, 강한 은행 만들기, 글로벌 진출 확대 등 3대 경영목표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24시간 1년 365일 내내 경쟁력을 높이도록 매진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이 행장은 "매년 자산을 15조원 이상씩 증대시켜 2016년부터는 안정적으로 1조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행장은 취임사에서 "민영화의 큰 방향은 국가와 국민 뜻에 따라야겠지만 저와 우리 가족 모두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은행의 영업력을 키워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금융의 1등은 당연히 우리은행이라고 떠올릴 수 있게 만들겠다"며 "강한 은행이 되려면 적절한 규모도 중요하지만 차별화된 기업문화와 정보기술(IT) 경쟁력, 글로벌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행장 선임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서금회(서강금융인회) 개입설에 관련, "서금회는 식사 모임에 불과하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또 옛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 간 계파 갈등과 관련, "임직원 가운데 합병 이후 입행한 직원 비중이 64%에 달한다"며 "계파 갈등은 은행에서 점점 낯선 단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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