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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2롯데월드의 지하 2, 3, 4, 5층 주차장 곳곳에서 균열이 드러났고, 롯데 측에서 에폭시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보수 공사를 마친 곳은 위험 안내선과 함께 고객들이 주차를 못하게 막아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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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3층 주차장의 균열도 심각한 상태다. 총 24개 구역에서 균열이 발견됐고, 주변에 위험 안내선을 설치해 고객들이 주차를 하지 못하도록 막아 놨다. 24개 구역은 자동차 160대 정도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하 5층 주차장 역시 11개 구역에서 균열이 나타났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위험 안내선으로 고객들의 접근을 막아놓은 채, 보수공사에 사용한 에폭시가 마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하 5층도 균열 때문에 차량 75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통제하고 있는 셈이다. 지하 2층엔 주로 여성전용 주차장에서 균열이 발견됐고, 그나마 다른 곳보단 균열이 가장 적게 나타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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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제2롯데월드에 대한 안전 불안감은 더욱 커지게 됐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주차장 이용 고객이 많지 않았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균열은 주차장 콘크리트 양생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금으로 일반적이고 자연스런 현상이다. 그리고 균열은 주차장 시공보다 관리가 중요한데, 균열 법정 허용치인 4㎜보다 자사 기준인 3㎜의 높은 기준으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주차장에서 발생한 균열들을 모았다가 한 번에 보수공사를 진행해 더욱 크게 보이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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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가 위치한 잠실 주변 일대에서 싱크홀이 여러 곳 발견되면서 지반 침하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관련해 대대적인 조사가 진행돼고 인근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석촌호수의 수위가 급격히 낮아져 지하수가 빠져나가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아쿠아리움은 수족관에서 물이 새는 것이 발견됐는데도 고객 몰래 영업을 진행했다가 결국 영업이 중단됐다. 영화관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은 영화 상영중에 스크린과 의자가 심하게 흔들릴 정도로 진동이 커 문제가 됐다. 관람객들이 상영 도중 밖으로 대피하는 상황까지 발생했고, 결국 안전 문제로 영업이 중지됐다.
아쿠아리움, 영화관, 백화점 에비뉴엘, 쇼핑몰, 지하주차장 등 곳곳에서 끊이지 않는 안전 문제로 제2롯데월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