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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광주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올 시즌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애칭)'에 입성했다. 광주에서 활약하던 시절, 공수에서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하던 모습을 서정원 수원 감독이 눈여겨봤다. 팬들의 기대는 크지 않았다. 김은선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챌린지 출신 선수였다. 단 한시즌만에 그의 위상은 달라졌다. 올시즌 37경기에 출전 3골을 기록하며 수원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최고의 한 해일 것 같았다. 하지만 김은선의 대답은 달랐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최고의 한 해로 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최고가 아니었다. 팀이 우승을 하지 못했다.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체력도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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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과 콧수염 그리고 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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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 그는 트레이드마크인 콧수염을 과감히 정리할 예정이다. "대학때부터 계속 콧수염을 길러왔다. 지금까지 세 번 자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자른 게 광주에서 경기가 안될 때였다. 어차피 입대하면 콧수염을 잘라야 하니, 이왕이면 우승을 한 뒤 콧수염 면도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
화성=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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