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지만, 오히려 감사해야 할 지도 모른다.
게리 케이힐이 토트넘전에서 상대 선수를 발로 가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케이힐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펼쳐진 토트넘과의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 출전했다. 이 경기서 첼시는 토트넘에 3대5로 패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경기 후 '케이힐이 2-4로 뒤지고 있던 후반 31분 볼을 다투던 해리 케인이 넘어지자 그를 걷어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필 다우드 주심은 현장에 가까이 있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케이힐은 케인이 볼을 다투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오른발로 등을 걷어찼다. 케인이 쓰러져 고통스러워 하는 와중에도 볼을 잡으려 달려들다 토트넘 선수들의 항의를 받은 뒤에야 케인의 안부을 물었다.
당장 케이힐이 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벌어진 일인데다 고의적이라고 볼 만한 소지가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잉글랜드축구협회(The FA)의 사후 분석 시스템에 따라 케이힐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 뒤 "5실점 패배보다 심판 판정이 더 충격적"이라며 다우드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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