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전설' 스티븐 제라드(3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갤럭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것 같다.
영국의 데일리미러는 3일(한국시각) 'LA갤럭시가 데이비드 베컴과 동일한 조건으로 제라드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갤럭시가 제시한 총금액은 2000만파운드(약 343억원)이다. 주급 10만파운드(약 1억7000만원)에 4년 계약이다. 과거 베컴이 LA갤럭시에서 받은 MSL 최고 연봉과 같은 수준이다.
LA갤럭시는 최근 은퇴를선언한 래던 도노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제라드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미 제라드의 이적은 공식화됐다. 제라드는 2일 직접 "어떤 무대가 될지는 모르지만 리버풀을 상대로는 뛰지 않을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1987년 리버풀 유스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제라드는 1998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무려 17시즌 동안 리버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중원과 최전방 공격을 모두 소화하는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뛰면서 두 차례 FA컵 우승과 세 차례 리그컵 우승, 한 차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한 차례 UEFA컵 우승 등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리버풀의 재계약을 거절한 그는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고, 그 무대로 MLS가 유력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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