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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위대한 기록이다. 18시즌을 꼬박 뛰면서 단 10게임 밖에 빠지지 않았다. 한 시즌 54게임인 현 체제에서 정말 쉽지 않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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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이 우승을 이끌었던 삼성과 소속팀 SK에서는 그의 대기록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당연히 많은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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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대단한 레코드다. 2002년 데뷔한 그는 13시즌을 뛰면서 총 3829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역대 2위였던 조니 맥도웰의 기록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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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면 전설이 될 두 선수는 대기록을 세운 뒤 나란히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KBL에 대해서였다.
KBL은 주희정 대기록에 대한 비판여론에 휩싸이자, 부랴부랴 뒤늦게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졸속행정은 '전설의 대기록'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 뿐이다.
KBL은 축하해줘야 했었다. 그리고 스토리를 만들었어야 했다. 전략적으로 그럴 필요가 당연히 있었다. 김영기 총재가 그토록 강조한 '리그 흥미도를 높히기' 위해서다.
리그의 흥미도는 복합적이다.(단순히 득점력을 높히거나, 외국인 선수 출전쿼터를 확대시켜 테크니션을 코트에 풀어놓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언발의 오줌누기 식의 졸속행정일 뿐이다)
기본적으로 좋은 경기력이 필요하다. 근본적인 경기력 향상의 해결방법은 유소년 농구 시스템 자체를 뜯어고쳐야 한다. 갈 길이 멀지만, 다른 대안이 없다. 그래야 국내 선수들의 고질적인 약점인 테크닉과 파워가 향상될 수 있다. 프로의 수준 업그레이드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클릭 한 번에 NBA를 볼 수 있는 현 상황에서 테크니션의 묘기가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오히려 한국농구의 구조를 볼 때 부작용이 더 많다. 감독능력을 판별할 기준점이 흐릿해지고, 팀이 구축한 조직력을 해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농구의 저변 자체가 황폐화된다는 점이다.(외국인 쿼터제 확대는 올 시즌 명승부를 연출하고 있는 SK-모비스전과 같은 밀도있는 경기를 할 수 있는 확률을 떨어뜨린다)
기본적 경기력과 함께 흥미도는 그동안 쌓인 스토리에 의해 농구팬에게 감동으로 전해진다. 각 팀의 라이벌 관계나 선수간 얽혀있는 복잡한 사연에 의해 흥미도는 증폭된다. 이 상황에서 전설이 될 대기록은 가장 강력한 이슈다. 하지만 KBL은 이 기회를 전혀 살리지 못한다. 자연스럽게 리그 흥미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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