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기록 브레이커'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또 다시 득점에 대한 기록을 갈아치웠다.
호날두는 5일(한국시각) 스페인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벌어진 발렌시아와의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4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호날두는 라울 곤잘레스의 원정 최다 득점 기록을 뛰어넘었다. 호날두는 2009년 여름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긴 뒤 지난 6년간 프리메라리가에서 출전한 91차례의 원정 경기에서 88골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다 원정 득점자에 등극했다. 종전 기록은 라울이 보유하고 있던 87골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전설의 득점머신들도 좀처럼 다가서기 힘들었던 기록이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우고 산체스는 각각 71골과 70골밖에 넣지 못했다.
호날두의 질주는 계속된다. 아직 리그가 반환점도 돌지 않았다. 앞으로 최소 원정 12경기에 나설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호날두의 원정 골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호날두는 맨유 복귀설이 나돌 당시 에이전트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삶이 행복하다고 말한 바 있다.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는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빼내는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두 알기 때문에 이적 요청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또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서 구단의 기록을 모두 깨고 나서 은퇴할 계획"이라며 "호날두는 자신을 기억하는 팬들을 존중하지만, 죽을 때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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