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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종합청사 별관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스포츠 4대악 비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풀뿌리 학원 축구는 또 다른 영역이다. 여전히 허공을 맴돌고 있다.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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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새해다. 대한축구협회가 5일 시무식을 열고 첫 발걸음을 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2015년을 '변화의 원년'이라고 선언했다. "새해에는 우리부터 축구의 아름다움과 열정을 추구하는 근본으로 돌아가야겠다. 이것이 한국 축구 재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2015년 중점 과제 가운데는 유소년 축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도 한 켠을 차지하고 있었다. 육성프로그램과 초중고 주말리그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유소년 축구를 발전시겠다는 것이 골자였다. 하지만 '시한폭탄'인 내부 개혁에 대한 목소리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여전히 큰 그림만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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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는 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유소년클럽 활성화 제도와 스포츠토토 공익기금 차별 지원에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다. 학원 지도자가 주축이 된 한국축구인노동조합(이하 축구인노조)의 첫 단체 행동이었다. K리그 유소년클럽 활성화 제도는 2012년 10월 프로연맹 이사회에서 상정된 것으로 '2015년부터 각 프로 구단의 선수 등록 인원을 25명으로 제한하고, 25명에는 K리그 유소년 클럽 출신과 당해연도 만 23세 이하 선수는 제외한다'는 내용이다. 축구인노조는 일반 학원 축구 출신 선수에 대한 차별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K리그 산하 유소년클럽에만 지원되는 스포츠토토의 유소년 기금의 균등 지급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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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축구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떨칠 수 없기 때문이다. K리그의 침체, 학원 축구 지도자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전체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지만 일부는 '학교발전기금'의 명목 하에 무분별하게 유망주들을 수출하고 있다. 2013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필요도 없다.
2015년 학원 축구에게 먼저 물음표를 던진다.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학원 축구가 건강하면 한국 축구의 뿌리는 더 튼튼해진다. 목소리를 내기 이전에 자아 성찰이 우선인 듯 하다. 스포츠 2팀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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