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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홍명보→박지성은 한국 축구의 세대별 거대한 줄기다. 그러나 그들도 뚫지 못했다. 차범근은 10대 때인 1972년 태국아시안컵, 한 차례 출전했다. 어린 나이지만 주전 자리를 꿰찼다. 결승까지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고개를 넘지 못했다. 이란에 1대2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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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55년이 흘렀다. 박지성도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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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예열을 마쳤다. '쌍용' 이청용(27·볼턴) 기성용(26·스완지시티) 그리고 손흥민(23·레버쿠젠)이 얼굴이다. 3명 모두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컵 출전이다. 위상은 다르다. 4년 전이 '박지성 세대'였다면 호주아시안컵은 그들의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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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그간 A매치를 많이 뛰었기 때문에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책임감이 크다. 그러나 우승은 선수들이 모두 하나될 때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온 힘을 기울여 목표로 삼은 우승을 이루고 싶다." "2014년에는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 2015년에는 많은 분께 정말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다." 기성용 이청용 손흥민의 출사표다.
캡틴 기성용, 부주장 이청용 그리고 손흥민의 도전, 한국 축구는 새로운 세대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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