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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호주아시안컵이 개막됐다. 슈틸리케 감독의 첫 무대가 드디어 열린다. 10일 오후 2시(이하 한국시각) 호주 캔버라스타디움에서 휘슬이 울린다. 상대는 중동의 복병 오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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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대의 요구와 맞물려 한국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7년 만의 외국인 감독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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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도자로는 빛을 보지 못했다. 1988년 은퇴 이후 스위스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이후 스위스와 독일 등에서 클럽 감독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독일대표팀 수석코치와 코트디부아르 감독도 역임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카타르리그의 알 사일리아와 알 아라비 감독을 지냈다. 하지만 사령탑으로의 길은 선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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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팬들에게 13년 전의 향수는 여전하다. 네덜란드 출신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연출한 2002년 한-일월드컵의 4강 기적이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에는 '신적 존재'로 자리잡았다. '외국인 사령탑=히딩크'라는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첫 발걸음에서 새로운 여행이 시작됐다고 했다. 팬들의 가슴에 와 닿는 축구, 이기는 경기를 해야한다고 했다. 원점에서 재출발했고, 변화는 있었다. 박주영(알 샤밥)이 아시안컵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되고 A매치 경험이 전무한 이정협(상주)이 승선한 것은 최대 이슈였다. 남태희(레퀴야) 조영철(카타르SC) 등 중동파가 신주류로 등장했다.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은 정성룡(수원)과 김승규(울산)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히딩크 감독처럼 '멀티 플레이어'를 선호한다.
하지만 과정 만큼 결과도 무시할 수 없다. 그는 새해벽두 "한국 축구가 발전하려면 아시아라는 우물에서 벗어나야 한다. 현재 한국은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하는 데 신경을 쓰고 세계 축구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주목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아를 넘어야 세계와 맞닥뜨릴 수 있다. 아시안컵은 물론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도 마찬가지다.
55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도전이다. 1956년과 1960년 1, 2회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정상과 인연이 없었다. 반세기가 훌쩍 넘었다. 호주아시안컵은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축구에 연착륙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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